[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NH투자증권은 26일 LS일렉트릭(LS ELECTRIC(010120))에 대해 북미향 수주가 계속 늘어나고 있어 하반기에서 실적이 양호할 것이라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26만원에서 28만원으로 8% 상향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21만5500원이다.
| (사진=NH투자증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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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LS일렉트릭의 연결기준 2분기 매출은 1조1000억원으로 전년보다 6% 줄고, 영업이익은 1096억원으로 같은 기간 5% 늘면서 컨센서스를 상회했다.
영업이익률은 18.3%로 북미에서 진행 중인 프로젝트 매출 증가 효과 등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삼성전자 등 투자 확대로 자동화 부문 역시 영업이익률 5%를 기록하며 회복 중이다. 다만, 국내외 자회사는 대외 환경 등으로 부진한 실적이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향후 LS일렉트릭은 초고압 변압기와 미국 공장 증설 프로젝트 등을 통해 북미향 매출 비중이 늘어날 전망이다. 2025년 하반기부터는 증설과 인수로 인한 매출 증가까지 고려하면 경쟁사에 준하는 수익성도 달성 가능하다고 이 연구원은 내다봤다.
그는 “2분기 실적을 통해 북미향 초고압 전력기기의 수익성이 증명됐다”며 “2분기 수주잔고는 2조8000억원으로 초고압 변압기 중심으로 빠르게 늘어나는 중”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2024년 영업이익은 381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 늘 것으로 추정했다. 2025년에도 영업이익이 4815억원으로 전년 대비 26% 증가할 것이라고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