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CJ대한통운 주가는 작년 11월 중순 이후 중국 직구, 특히 알리익스프레스 물량 증가 기대감에 60% 이상 상승했다”며 “단기 상승폭이 컸음에도 불구하고 주가의 상승 추세는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작년 알리익스프레스 물량은 약 3000만박스 내외로 추정됐지만, 올해는 5000만박스 수준까지 크게 증가할 것이라는 이유다. 양 연구원은 “현재 CJ대한통운은 알리익스프레스 물량 중 통관 일부와 택배를 전담하고 있다”며 “2025년까지 국제특송센터(ICC) 캐파(생산능력)를 현재의 월 200만박스에서 1000만박스로 5배 증대시킬 계획”이라고 부연했다.
2023년 4분기 실적은 추정치를 상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4분기 실적은 매출액 약 2조9000억원, 영업익은 1310억원으로 전망했다.
CJ대한통운은 1930년 11월 15일에 설립돼 현재 CL 사업부문, 택배사업부문, 글로벌사업부문, 건설사업부문을 영위하고 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으로부터 2008년 CJ에 인수돼 CJ대한통운을 설립했다. CJ의 계열회사 중 하나로 주요주주 CJ제일제당 지분율이 40.16%이다.
주가 변동요인으로는 사업부문별 실적추이, 경기흐름, 소비자물가, 소비동향과 택배단가 인상 및 택배시장 점유율이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