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쿠쿠와 쿠첸, 루헨스 등 중견가전업체들이 설 명절을 앞두고 다양한 이벤트에 나섰다. 이들 업체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비대면(언택트) 문화를 반영, 온라인을 통한 할인 판매를 진행한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쿠쿠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15일까지 밥솥과 식기세척기, 공기청정기, 멀티쿠커 등 가전을 할인 판매하는 ‘2021 설날 기획전’을 진행한다. 쿠쿠는 이번 기획전에서 밥솥 ‘트윈프레셔’를 최대 46%까지 할인해 판매한다. 또한 압력 멀티쿠커와 함께 에어프라이어, 블렌더 등도 최대 33% 할인한다.
아울러 식기세척기는 3인용, 6인용부터 12인용까지 최대 46% 저렴하게 판매한다. 불 없이 음식을 조리할 수 있는 전기레인지 역시 최대 72% 할인해 제공한다. 이 밖에 공기청정기와 비데 등도 설날 기획전에 포함했다. 쿠쿠 관계자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과거 어느 때보다 다양한 가전제품을 할인 판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블렌더, 에어프라이어 등 소형가전을 구매하면 스타벅스 커피 기프티콘을 증정한다. 또한 구매 금액에 따라 최대 5만원의 백화점상품권을 지원한다. 쿠첸 관계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이번 설에도 많은 이들이 고향을 방문하기보다는 선물을 통해 명절 인사를 대신할 것”이라며 “이에 가전제품 할인과 함께 사은품 증정 등 혜택을 제공하는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원봉이 운영하는 가전 브랜드 루헨스 역시 오는 14일까지 ‘라이프 필터 풀패키지 세트’를 최대 55% 할인해 판매하는 ‘설날 기획전’을 진행 중이다. 루헨스 설날 기획전은 ‘2021 신축년에는 루헨스와 함께 풍성하소~ 세뱃돈은 혜택으로 준비했소~’라는 부제로 운영한다. 행사는 루헨스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루헨스몰’을 통해 이뤄진다.
이 밖에 에누리 가격비교는 ‘2021년 새해에-누리다’라는 슬로건을 앞세워 △순금 골드바 증정 이벤트 △새해 떡국 한 그릇 뚝딱 이벤트 등을 오는 14일까지 진행한다. 에누리 앱을 통해 가전 등을 구매하면 추첨을 통해 1등(3명)에겐 한국금거래소 순금 골드바 3.75g을 증정한다. 2등(10명)에겐 신세계 상품권 3만원권(e머니 3만점), 3등(50명)은 투썸플레이스 흑임자 카페라떼(e머니 5800점) 등을 제공한다.
업계 관계자는 “정부가 5인 이상 집합금지 명령을 내리는 등 사회적 거리두기가 이어지면서 올 설 연휴에 방문 대신 선물로 대신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할 것”이라며 “이에 따라 가전업체들 역시 오프라인 매장을 통한 이벤트보단 온라인 행사에 무게 중심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