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지주, 순익 0.3조 늘었지만 부실도 소폭 증가

지난해 중 21.5조...전년비 1.3%증가
고정이하여신비율 0.49%...0.02%P상승
  • 등록 2023-04-09 오후 12:00:00

    수정 2023-04-09 오후 12:00:00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지난해 KB금융(105560), 신한지주(055550), 하나금융지주(086790), 우리금융지주(316140) 등 금융지주회사 전체의 당기순이익은 소폭 증가했지만, 부실 역시 다소 증가하고 있어 대비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금감원)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말 금융지주회사의 총자산은 3418조2000억원으로 전년말 대비 214조9000억원(6.7%) 불어났다고 9일 밝혔다.

지난해 말 금융지주회사는 총 10개사, 자회사 등 소속회사 수는 316개사로 나타났다. 신한의 손해보험, JB의 벤처캐피탈 편입 등으로 전년말 대비 소속회사 수가 총 26개 증가했다. 총자산을 권역별로 보면, 은행이 177조4000억원(7.4%), 금융투자는 1조7000억원(0.5%) 여전사 등(저축은행 포함)은 28조5000억원(14.0%) 증가했다. 반면 보험은 2조원(0.8%) 감소했다.

같은기간 금융지주의 연결당기순이익은 21조4722억원으로 전년 대비 2832억원(1.3%) 증가했다. 은행은 1조 8571억원(14.6%), 보험은 3013억원(14.9%), 여전사 등이 762억원(2.1%) 증가했다. 반면 금융투자 5439억원(10.8%) 감소했다.

지난해말 은행지주의 총자본, 기본자본, 보통주 자본비율은 각각 15.59%, 14.32%, 12.58%로 집계됐다. 이익잉여금 증가에도 기타포괄손익 상 유가증권 평가손실 등으로 보통주자본비율이 0.15%P 하락했다. 반면, 신종자본증권 발행 등으로 기본자본비율(0.06%p)은 소폭 상승하고 총자본비율은 전년과 같았다.

같은기간 금융지주의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49%로 전년말 대비 0.02%p 상승했다. 신용손실흡수 능력을 판단하는 지표인 대손충당금적립률(총대손충당금/고정이하여신)은 170.5%로 전년말보다 14.6%p 좋아졌다.

금감원 관계자는 “증시 침체로 금융투자 부문의 수수료수익이 감소했지만, 은행 부문의 이자수익이 크게 확대되면서 양호한 실적을 시현했다”면서도 “고정이하여신비율이 전년에 비해 소폭 상승하고 있어 향후 신용손실 확대 가능성에 유의해야 한다”고 했다.

금감원은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취약차주 및 부동산 PF 대출 등 자산건전성 악화 위험 등에 대비한 리스크관리 강화를 지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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