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지스는 이번 패션쇼에서 정통 브리티시 분위기를 기반으로 김훈 헤지스 글로벌 총괄 크리에이티브디렉터(CD)와 중국 빠오시냐오그룹이 함께 디자인했다.
2025 SS 시즌 ‘헤지스 로잉 클럽’(Hazzys Rowing Club)은 내년 헤지스가 브랜드 출시 25주년을 맞는 만큼 브랜드 근원인 로잉(rowing·조정) 분위기를 담아냈다. 헤지스는 1928년 영국 캠브리지대 최고의 로잉 팀 헤지스 클럽에서 유래됐다. 이번 컬렉션엔 캠브리지대 핵심 색상을 옷에 활용한 정통 프레피 룩도 선뵀다.
국내 토종 브랜드인 헤지스가 런던 패션위크에 참가한 것은 지난 2019년 2020 SS 컬렉션에 이어 두 번째다. 브랜드 뿌리로 삼은 영국에서 패션쇼를 열었다는 데서 의미가 크다고 헤지스는 강조했다.
헤지스는 중국을 필두로 대만, 베트남, 러시아 등 해외 진출에 속도 내고 있다. 프랑스 파리, 영국 런던 등에서 팝업스토어를 열고 런웨이에 참여하는 등 아시아를 넘어 패션의 고장인 유럽도 두드리고 있다. 헤지스는 지난 수년간의 성장 노하우를 바탕으로 인도, 중동 등 세계 무대를 넓힐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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