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민 기자] 국민의힘은 29일 발생한 전남무안공항 여객기 활주로 이탈 사고와 관련, 장비와 인력을 즉시 동원해 인명 구조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정부에 당부했다.
| 29일 오전 전남 무안군 무안공항에서 승객 175명을 태운 여객기가 추락해 불길이 솟아오르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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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내정자는 페이스북를 통해 “관계 부처와 당국은 절차와 재난 대응 시스템에 따라 인명구조와 사고 수습에 만전을 기해주기를 바란다”며 “여당도 정부와 적극 협조해 사태 수습과 재발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권성동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페이스북에서 “관련 부처는 전남도와 긴밀히 협력해 인명 구조에 최우선으로 임해야 한다”며 “가용 장비와 인력을 총동원하고 정확한 탑승객 확인을 통해 한 분도 놓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김대식 원내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구조 과정에서 현장 대원들의 안전도 반드시 보장되어야 한다. 사고 현장은 언제나 예기치 못한 위험이 따르기 마련이다”며 “구조 대원들의 안전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신속하면서도 신중하게 구조 작업을 진행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사고 원인에 대해서도 철저히 조사해 다시는 이와 같은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 대책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동훈 전 당대표도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한 분이라도 더 구할 수 있도록 소방당국에서 최선을 다해주시길 바한다”며 “국민 모두와 같은 마음으로 기도한다”고 밝혔다.
안철수 의원도 페이스북을 통해 “갑작스런 항공기 추락사고 소식에 참담한 심정을 금할 수 없다. 정부는 마지막 한 분까지 구조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7분쯤 전남 무안군 망운면 무안국제공항에서 착륙 중이던 제주항공 여객기가 활주로를 이탈해 울타리 외벽과 충돌했다. 해당 항공기는 태국 방콕에서 출발해 무안으로 입국하던 7C 2216편으로, 승객 175명과 승무원 6명 등 총 181명이 탑승했다. 현재까지 확인된 사망자는 28명이다. 그 외 승객 1명, 승무원 1명이 구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