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재무장관 "부채한도 증액없어도 9월초까진 국채 상환 가능"

  • 등록 2017-06-13 오전 7:45:45

    수정 2017-06-13 오전 8:16:47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이 12일(현지시간) 미 워싱턴 의회에서 연방 정부의 재정 계획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AFP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은 “미국 정부가 현재로서는 국채를 찍어 추가로 재정자금을 조달하는데 한계가 있긴 하지만 적어도 9월초까지는 기존 국채 만기에 따른 원리금을 제때 상환할 수 있는 충분한 현금흐름은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미국 연방정부의 부채한도 상한 증액이 의회에서 제때 처리되지 않으면서 미 국채 상환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을 수 있다는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한 발언으로 읽힌다.

므누신 장관은 12일(현지시간) 미 의회 청문회에 출석한 자리에서 이같은 자신감을 보이면서도 “다만 의회는 오는 8월 여름 휴가에 따른 회기 중단 이전에 정부 부채한도 상한을 증액하는 법안을 처리해야 한다”고 거듭 촉구했다. 또 그는 연방정부 부채한도 상한을 늘리는 것이 얼마나 급하냐는 의원의 질문에 “연방정부는 (부채한도 상한을 늘리지 않더라도) 9월초까지는 국채를 상환할 수 있는 충분한 재원을 마련하리라 자신한다”며 “필요하다면 정부 수입계획의 근거를 제공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미 정부 재정적자는 최근 시장 전문가들 전망 이상으로 확대되고 있다. 지난해 10월 시작된 회계년도 기준으로 지난달까지 총 4330억달러(약 490조원)의 적자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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