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방문 여행객 소지 식품서 아프리카돼지열병 유전자 검출

농식품부 “바이러스 생존 가능성은 낮지만 정밀분석”
  • 등록 2018-08-25 오후 12:56:54

    수정 2018-08-25 오후 12:56:54

[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달 초 중국을 방문한 여행객이 소지한 식품 검사 결과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 유전자가 검출돼 정밀 분석에 나섰다고 25일 밝혔다.

아프리카돼지열병(African swin fever, ASF)은 전파 속도가 빠르고 폐사율이 높은 돼지(멧돼지 포함) 전염병이다. 폐사율이 급성형은 100%, 보통 바이러스도 30~70%에 달한다. 전 세계적으로 아직 개발된 예방 백신이 없어 발생 땐 광범위하게 도살 처분해야 한다. 보통 돼지 배설물이나 남은 음식물 등을 통해 전파된다.

농식품부는 지난 3일 중국 랴오닝 성 선양시 돼지 농가의 아프리카돼지열병 첫 발생 직후 외교부의 협조로 중국, 동유럽 등 발생국 방문 여행자에게 돼지 농가 등 축산시설 방문 자제와 축산물 국내 반입 금지를 알리고 세관과 함께 전국 공항·항만 검사를 강화했다.

중국 선양발 항공편을 타고 귀국한 한 한관광객은 반입이 금지된 돈육가공품(순대, 만두 각 1개)을 가져왔다가 검역 당국에 자진 신고했다. 당국은 폐기에 앞서 이에 대한 1차 중합효소연쇄반응(PCR) 검사를 했고 그 결과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 유전자가 검출됐다. 오는 27일까지는 검출 유전자에 대한 염기서열분석으로 바이러스를 최종 확인키로 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이 축산물은 가열 상태여서 전염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추정되나 3~4주 내 세포 배양검사를 거쳐 바이러스 생존 여부를 최종 확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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