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지랩파마는 대사항암제 KAT 개발에 집중하고 있는 바이오기업이다. 2004년부터 CCTV카메라사업을 해 왔고, 2019년부터 5세대(5G) 모바일 유통사업을 시작했다. 이와 관련한 2020년 매출액은 544억원이다.
하태기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뉴지랩파마의 기존 모바일·카메라 사업은 성장보다는 매출 감소와 캐시카우 역할에 그칠 것”이라며 “뉴지랩파마의 성장비전은 바이오 신약개발에 있다”고 진단했다.
현재 뉴지랩파마는 자체 신약 파이프라인 1개, 도입 신약 파이프라인 1개가 있다. 우선 대사항암제(KAT-101)의 FDA 임상 1/2a상이 가시화되고 있다.
하 연구원은 “우선 간암대상으로 2021년 7월에 미국 FDA 임상 1상 승인 신청을 하고, 2021년말까지 환자 첫 등록(한국과 미국)을 한다는 계획이다”며 “주사제와 경구용으로 개발 중이며, 2022년에는 간암환자가 많은 중화권 라이선스 아웃(L/O) 계약도 추진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뉴지랩파마는 또 표적항암제 탈레트렉티닙을 국내 도입했다. 탈레트렉티닙은 일본 다이이찌산쿄에서 개발하고, 미국 바이오기업 안허트(AnHeart) 테라퓨틱스가 글로벌 판관을 소유하고 있다.
탈레트렉티닙은 비소세포성폐암 대상으로 한국(임상 2상 IND신청, 환자 120명), 일본(임상 2상, 환자 40명), 중국(임상2상, 환자 106명)에서 동시에 임상이 진행되고 있고, 글로벌 임상 2상(ROS1&NTRK 비소세포성 폐암 환자)이 진행 중이다.
하 연구원은 “뉴지랩파마의 주가 상승은 기존 사업보다는 신약개발에서 기대할 수 있는 구조”라며 “대사항암제 KAT의 가치변화가 주가에 중요한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특히 “3분기에 글로벌 임상 1/2a상에 진입한다는 사실은 희소성 측면에서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하반기에는 뉴지랩이 투자가로부터 주목을 받기 시작하는 기간이 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