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박광래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매출액은 작년보다 3.7% 줄어든 13조7000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7.1% 감소한 4125억원 수준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주요 사업들이 원자재 시황 및 글로벌 제조업 경기 변동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위치해 있다”면서 “올해 중으로 큰 폭의 경기 진작이 나타나지 않는 한, 2023년 하반기 수준의 이익을 2024년 매 분기 기록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다만 4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전망이다. 그는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8.9% 감소한 3조7000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50.1% 줄어들어 788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시장 기대치인 영업이익 860억원에 부합하는 수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다만 “본업만으로는 큰 폭의 이익 성장이 어려운 가운데, 신규사업들에서의 내러티브 개선이 나타날 경우 주가 반등이 빠르게 나타날 것”이라 기대했다.
박 연구원은 아울러 “과거 배당성향을 적용해 산출한 예상 배당수익률이 6%를 상회한다”면서 “주가 측면에서 추가적인 하락보다는 상승 여력이 더 기대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