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방산3사, 이순신방위산업전 참가…함정사업 역량 과시

한화오션, KDDX·울산급 Batch-III 등 선보여
해군 관계자 등에게 수상함 명가 위상 강조
  • 등록 2024-04-22 오전 8:48:54

    수정 2024-04-22 오전 8:48:54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한화오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 등 한화 방산 3개사는 24일부터 창원 진해 해군사관학교에서 열리는 ‘2024 이순신방위산업전’에 참가한다고 22일 밝혔다.

한화 방산 3사 공동 전시관 조감도.(사진=한화 방산 3사.)
한화오션은 이번 전시회에서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 울산급 Batch-III 호위함, 장보고-III Batch-II 잠수함, 리튬전지 등 총 4종을 선보인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함정용 엔진과 발전기, 한화시스템은 해양 유무인 복합체계를 전시하는 공동관으로 참여한다.

한화오션은 KDDX 개념설계 모형을 전시한다. 관람객들은 이 모형을 통해 ‘첨단 이지스함의 국산화’라는 원대한 목표를 실현하는 한국형 차기 구축함의 뿌리가 ‘한화오션’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지난해 한화오션이 ‘선도함보다 뛰어난 후속함’을 건조하겠다는 목표로 수주한 울산급 Batch-III 호위함도 전시한다. 디젤추진 잠수함 중 현존 최강의 성능과 잠항능력을 자랑하는 장보고-III Batch-II 모형도 관람객들을 맞이한다.

한화오션은 한국형 구축함 사업인 KDX-I,II,III 사업과 잠수함 사업인 장보고-I,II,III 사업을 모두 수행한 국내 유일의 방산업체다. 또한 국내 최초로 전투함을 수출했으며 국내 기업 중에서는 유일하게 해외에 잠수함을 수출한 회사다.

이러한 전시를 통해 한화오션은 부스를 방문하는 해군 관계자들 뿐만 아니라 25개국 50여 명의 해외 무관단 등 해외 군 관계자들에게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함정 명가로서의 기술력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또한 KDDX 상세설계 및 초도함 건조를 위한 역량이 검증·준비된 ‘정통 수상함 명가’임을 강조할 예정이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한화오션은 국내 독보적인 기술력으로 대양해군을 지향하는 대한민국 해군의 함정 사업 발전을 선도해 왔다”며 “한국형 차기 구축함 상세설계와 초도함 사업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할 것이다”고 말했다.

지난 45년간 1만대의 엔진을 생산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대한민국 해군 함정의 심장인 LM2500 엔진과 발전기, 잠수함용 리튬전지체계를 공개한다.

한화시스템은 저궤도 위성을 활용한 초연결·초지능·초융합 ‘해양 유무인복합체계’ 역량을 중점적으로 선보인다. △저궤도 통신위성 △수색정찰용 무인수상정 ‘해령(Sea GHOST)’ △복합임무 무인수상정 △대잠정찰용 무인잠수정 △자율항법 기반 차세대 기뢰제거처리기 등을 전시해 미래의 ‘스마트 해군’ 비전 실현을 위한 첨단 솔루션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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