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대부분 회사의 판매가 줄었다. 포드(23만4895대·7.2%↓)와 도요타(21만5224대·2.1%↓), 피아트·크라이슬러(19만1566대·4.4%↓), 혼다(13만7227대·0.7%↓) 등 대부분 브랜드 판매가 줄었다. 주요 7개 자동차 회사 중 제네럴모터스(GM·25만6224대·0.9%↑)와 닛산·미쓰비시(18만598대·3.4%↑) 판매만 소폭 늘어나는 데 그쳤다.
미 조사업체 ALG는 이달 업계에서 1대당 평균 인센티브를 3511달러(약 393만원)로 책정했다고 집계했다. 전년 3월 3096달러에서 400달러 이상 높여 잡았지만 판매 부진을 메우기는 역부족이었다. 판매가 늘어난 GM과 닛산의 인센티브는 각각 4892달러, 4074달러로 업계 최고 수준이었다. 이와 대조적으로 현대차는 2341달러, 기아차도 2945달러로 비교적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 GM과 닛산은 할인 폭을 늘려 판매량을 유지했다면 현대·기아차 등은 판매가 감소하더라도 가격 정책을 유지한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