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지산업협회는 핵심인력 보호방안과 해외 인허가 목적 기술 문건 수출시 보안대책 등의 내용이 담긴 기술 보호 가이드라인을 제작·배포했다고 4일 밝혔다.
앞서 국가정보원은 2018년 반도체·디스플레이·배터리·바이오 등 국내 6대 산업 대상 민관 태스크포스(TF)를 발족했다. 이번엔 디스플레이·배터리·생명공학 각 분야 협회와 함께 기술보호 민관 TF를 가동하고 가이드라인을 정했다.
현재 배터리 산업은 2011년부터 일본을 제치고 10년 동안 세계 소형 배터리 분야에서 1위를 달성했으며, 전기차 배터리 분야에서도 LG에너지솔루션(373220)·삼성SDI(006400)·SK온 등 국내 배터리 3사 합산 점유율이 3분의 1 안팎을 차지하고 있다.
2015년부터 지금까지 확인된 기술 유출 사례는 총 6건이었다. 초기엔 이직을 통한 기술 유출 시도가 있었고, 최근 자문·리서치업체의 자료 수집 요청 등으로 진화했다.
현재 배터리 산업 국가핵심기술 목록엔 △중대형 고에너지밀도 리튬배터리 설계·공정·제조·평가 기술 △니켈 함량 80%를 초과하는 리튬배터리 양극소재 설계·제조·공정 기술 △g당 600mAh 이상인 초고성능 전극이나 고체 전해질 기반 리튬배터리 설계·공정·제조·평가 기술 등이 올라가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