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예진 기자]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미국 반도체 기업 브로드컴의 클라우드 컴퓨팅 기업 VM웨어 인수를 최종 승인했다.
12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EU 집행위원회는 보도자료를 통해 브로드컴의 610억달러 규모 인수 거래를 조건부 승인한다고 밝혔다. 이는 집행위가 제기한 경쟁 제한 우려에 대해 브로드컴이 제시한 시정 방안을 이행하는 대가로 기업결합을 승인한다는 뜻이다.
브로드컴은 파이버채널과 서버를 연결하는 입출력 어댑터 HBA를 두고 공정한 경쟁을 위해 경쟁사와의 상호 운용성을 보장하겠다고 제안했다.
이외에도 해당 인수거래는 현재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와 영국 경쟁시장청(CMA)에서 기업결합 조사를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