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익QnC, 안정적 성장 체력 확보…투자의견 '매수' -신한

  • 등록 2023-05-15 오전 8:02:33

    수정 2023-05-15 오전 8:28:07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15일 원익QnC(074600)에 대해 반도체 수요 둔화와 업황 우려에도 1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비메모리와 고객사 확대로 안정적 성장 체력을 확보했다는 분석이다. 수요 개선시 실적 성장이 가속화될 것이란 전망이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만원을 유지했다.



오강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22%상승한 2219억원, 영업이익은 2% 하락한 332억원을 기록했다”며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호실적”이라고 밝혔다.

2023년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2% 하락한 1127억원을 전망했다. 반도체 수요 둔화에도 불구하고 실적 안정성이 돋보이는 구간이다. 오 연구원은 “자회사 모멘티브의 호실적과 쿠어스텍 인수 효과, 쿼츠 부문 비메모리 시장 진출에 따른 신규 고객사향 안정적 포트폴리오 구축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올해 업황 부진에도 안정적 체력을 확보하고 있다고도 했다. 오 연구원은 “반도체 수요 둔화로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으며 원재료 가격 상승 및 수요 감소 이슈에 따라 반도체 부품 업체의 수익성 개선도 쉽지 않다”며 “이런 시장 환경 속 제품 퀄리티 확대에 따른 고객사 확대, 수직 계열화를 통한 원가 개선을 위한 돌파구를 찾고 있다”고 진단했다.

밸류에이션 매력도 주목할 만하다고 했다. 오 연구원은 “2023년 주가수익비율(PER)은 8.1배 수준으로 반도체 소모품 업체 가운데 저평가 구간”이라며 “메모리 위주에서 비메모리로 시장 진입을 확대하고 있다”고 했다.

2023년 해외 고객사 물량 증가로 비메모리 쿼츠 매출 비중은 약 20%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2023년 분기별 쿼츠 매출액은 1분기 631억원 기록 이후 계단식 성장이 기대된다는 것이다.

오 연구원은 “2023년 안정적인 실적 체력을 기반으로 도약이 기대되는 업체”라며 “국내 대표 부품 업체로서 중장기 성장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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