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우도형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우리금융지주의 지배주주 순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9.8% 감소한 8245억원으로 시장 기대치(8176억원)에 부합했다”고 설명했다.
먼저 그는 “그룹의 순이자마진(NIM)이 전 분기 대비 2bp(1bp=0.01%포인트) 상승했다”면서 “이는 조달 비용 개선에 따라 은행 NIM이 3bp 상승한 것에 기인한다”고 분석했다.
또 원화대출은 전분기 대비 1.3% 증가했고, 비이자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5.7% 증가했다. 유가증권 관련 이익은 감소했지만 외환 및 리스 관련 수수료가 크게 증가한 탓이다.
이 가운데 우리금융지주의 1분기 보통주자본비율(CET-1)은 12.0%로 전년 말과 동일한 수준을 기록했다. 우 연구원은 “세부적인 영향은 보통주자본 8000억원 증가에 따른 40bp, 1분기 배당 마이너스(-)10bp, 환율 60원 상승에 따른 -20bp, 위험가중자산 증가에 따른 -10bp”라고 설명했다.
우 연구원은 “이에 우리금융지주는 세분화된 주주환원정책을 검토 중이라고 발표했으며 주주환원에 대한 의지를 적극 보여주었다고 판단된다”며 “1분기 주당배당금(DPS)은 180원”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세분화된 주주환원정책을 검토 중이며 이에 따라 총주주환원율의 상승 여력 개선이 기대되기 때문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