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국내은행 원화대출 연체율 0.47%…전월비 0.05%p 상승

  • 등록 2024-09-20 오전 6:00:00

    수정 2024-09-20 오전 7:29:48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지난 7월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이 0.47%를 기록했다. 이는 전월대비 0.05%포인트 상승한 수준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서는 0.08%포인트 올랐다.

(자료=금융감독원)
금융감독원은 이같은 내용의 ‘24.7월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 현황(잠정)’을 20일 발표했다. 신규연체 발생액은 2조7000억원으로 전월(2조3000억원) 대비 4000억원 증가했다. 연체채권 정리규모는 1조5000억원으로 전월(4조4000억원) 대비 2조9000억원 감소했다. 신규연체율은 0.12%로 전월대비 0.02%포인트 올랐고, 전년대비로는 0.03%포인트 상승했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기업대출 연체율은 0.53%로 전월대비 0.07%포인트 올랐다. 전년대비로는 0.12%포인트 뛰었다. 대기업대출 연체율은 전월대비 0.01%포인트 오른 0.05%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중소기업 대출은 0.09%포인트 오른 0.67%를 기록했다. 세부적으로는 중소법인 연체율은 0.71%로 전월대비 0.13%포인트 올랐다. 개인사업자대출은 0.61%로 0.04%포인트 상승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38%를 기록하며 전월대비 0.02%포인트 올랐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25%로 0.01%포인트 상승했다. 주담대를 제외한 신용대출 등 가계대출은 0.76%로 0.05%포인트 올랐다.

금감원은 중소기업 등 취약차주를 중심으로 연체율이 상승하고 있으나, 아직까지 코로나 이전 장기평균에 비해 여전히 낮은 상황이라고 판단했다. 코로나19 이전 10년 평균 연체율은 0.78%였다.

다만 지난해 하반기 이후 신규연체율이 예년 대비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향후 연체율 상승세가 지속될 가능성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부연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충분한 대손충당금 적립, 적극적인 연체채권 정리(상·매각 등) 등을 통해 자산건전성 관리를 강화하도록 하는 한편, 취약차주에 대한 자체 채무조정 활성화 등을 통해 차주의 채무부담 완화를 지원하도록 유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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