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새벽배송]엔비디아 실적 긴장감 속…뉴욕증시, 하락

엔비디아, 4% 하락하며 4개월만의 최대폭 약세
실적발표 앞두고 우려 확대…나스닥도 0.92% 밀려
빅5 전공의 근무지 이탈 이틀째, 의료공백 확대 중
제3지대 빅텐트 결국 해체…이준석-이낙연 결합 실패
  • 등록 2024-02-21 오전 8:04:21

    수정 2024-02-21 오전 8:04:21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20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나스닥지수가 0.92% 내린 1만5630.78로 마감하는 등 3대 지수 모두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실적 발표를 앞둔 인공지능(AI) 반도체 돌풍의 주역 ‘엔비디아’는 4.4% 하락했다.

미국이 러시아 야권 지도자인 알렉세이 나발니의 죽음에 대한 책임을 러시아에 묻겠다고 밝히며 오는 23일 대러 중대 제재가 나올 것이란 관측이 힘을 얻고 있다.

한편, 전날부터 시작된 전공의들의 집단행동이 이어지는 가운데 의료 공백은 21일도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복지부는 831명의 전공의에게 업무 개시명령을 내렸고, 복귀하지 않으면 면허정지 등 행정처분을 내릴 방침이라 밝혔지만 전공의들의 집단행동은 이어지고 있다.

다음은 21일 개장 전 주요뉴스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트레이더가 심각하게 모니터를 바라보고 있다. (사진=AFP)
뉴욕증시, 하락…나스닥 0.9%↓마감

-20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4.19포인트(0.17%) 하락한 3만8563.80으로 거래를 마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0.06포인트(0.60%) 떨어진 4975.51을, 나스닥지수는 144.87포인트(0.92%) 밀린 1만5630.78로 장을 마감.

-실적을 발표한 월마트는 예상치를 웃도는 순이익을 발표하고 배당도 인상했다는 소식에 3% 이상 올라. 월마트는 이날 스마트 TV 제조업체 비지오를 23억달러에 인수하기로 했다고 밝힘.

엔비디아, 실적발표 앞두고 4.4% 약세

-뉴욕 증시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4.35% 하락한 694.52달러에 마감.

-이날 낙폭은 지난해 10월 17일 4.5% 하락 이후 4개월여만에 가장 큰 것으로 장중에는 6% 넘게 하락하기도.

-월가는 지난해 4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40% 증가한 206억 달러에 이르고, 순이익은 7배 이상 급증한 105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 또 실적 전망과 관련해서 월가는 올해 1분기에도 전년 동기 대비 200%의 성장률을 기대 중.

-엔비디아의 실적은 21일(현지시간) 장 마감 이후 발표될 예정.

S&P500 전망치 상향 기관 늘어나

-골드만삭스는 S&P 500지수 전망치를 5200으로 상향. 지난 12월에 전망치를 4700에서 5100으로 상향한 지 두 달 만. 앞서 RBC가 S&P500 지수 전망치를 5000에서 5150으로 올렸으며, UBS도 연말 지수 전망치를 4850에서 5150으로 상향.

-월가에서 5200을 제시한 기관은 오펜하이머와 펀드스트랫이 있으며, 야데니 리서치는 가장 높은 5400을 제시.

-조기 금리인하 기대가 다소 후퇴했지만 미국 경제에 대한 기대가 확대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

美, 나발리 사망 책임 물린다…23일 러 중대제재 발표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소통보좌관은 20일 브리핑에서 “러시아 정부가 세계에 어떤 이야기를 하기로 결정한다해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그의 정부는 나발니의 사망에 분명 책임이 있다”며 조 바이든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러시아에 대한 중대 제재 패키지를 23일 발표할 것”이라 언급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과 가까운 린지 그레이엄 연방 상원의원(공화·사우스캐롤라이나)은 최근 나발니 사망 사건과 관련, 러시아를 테러지원국으로 지정하길 원한다고 밝히기도.

-알렉세이 나발니는 지난 16일 감옥에서 사망한 푸틴과 고위 인사들의 부패를 폭로하며 반정부 운동을 주도했고, 푸틴 대통령의 최대 정적으로 꼽히기도.

‘가자 휴전’ 안보리 결의 또 부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는 20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문제를 포함한 중동 상황을 의제로 회의를 열어 알제리가 제시한 결의안을 표결에 부쳤지만 또 실패

-결의안은 15개 이사국 중 한국을 포함한 13개 이사국이 찬성을 얻어.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남단 라파에 대한 지상전 공격을 예고한 가운데 추가적인 인도주의적 참사를 막기 위해 휴전이 불가피하다는 국제사회의 요구가 반영된 것. 다만 미국(상임이사국)이 거부권 행사. 영국은 기권.

-결의안이 통과하려면 안보리 15개 이사국 중 9개국 이상의 찬성을 얻어야 하고 미국, 중국, 러시아, 영국, 프랑스 등 5개 상임이사국 중 어느 한 곳도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아야 함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이른바 ‘빅5’ 병원의 전공의들이 집단으로 사직서를 제출하기로 한 가운데 19일 서울의 한 대학병원에서 의사들이 이동하고 있다.
전공의 이틀째 병원 떠나…‘의료 공백’ 확대

-19일 오후 11시 현재 주요 100개 수련병원을 점검한 결과, 이들 병원의 소속 전공의 55% 수준인 6415명이 사직서를 제출. 또 빅5 병원을 필두로 시작된 전공의 근무지 이탈은 이날로 이틀째가 되고 있어.

-복지부는 세브란스병원 등 10곳을 현장 점검한 결과 등을 더해 지금까지 총 831명의 전공의에게 업무개시명령을 내린 상태.

-복지부는 주요 수련병원 100곳 중 50곳에 직원을 파견해 현장을 점검하고, 업무개시명령에도 복귀하지 않은 전공의에 대해서는 ‘면허 정지’ 등 행정 처분을 내린다는 방침. 다만 전공의의 집단행동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

제3지대 빅텐트 해체…이준석·이낙연, 결합 실패

-이낙연 공동대표는 20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다시 새로운미래로 돌아가 당을 재정비하고 선거체제를 신속히 갖추겠다”고 결별을 공식화해.

-지난 9일 이준석 대표의 개혁신당, 이낙연 대표의 새로운미래, 금태섭 대표의 새로운선택과 이원욱·조응천 의원의 원칙과상식이 발표한 합당 선언이 11일 만에 파기된 것.

-통합 개혁신당이 출항 초반에 좌초함에 따라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등 거대양당에서 맞서 3자 구도를 만들겠다는 제3지대의 총선 전략도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

민주, 의원총회…비명계 공천 반발 예상

-더불어민주당, 이날 범야권 통합 비례정당 추진경과를 밝히기 위한 의원총회를 여는 가운데 민주당 ‘민주개혁진보 선거연합 추진단’ 단장인 박홍근 의원은 의원들에게 진보당, 새진보연합, 시민사회단체 대표인 ‘연합정치시민회의’와의 협상 진행 상황을 설명할 예정.

-의총에서는 4월 총선을 앞두고 ‘공천 학살’을 주장하고 있는 비명(비이재명)계 의원들의 비판 발언이 쏟아질 것으로 관측.

-현역 의원 평가 하위 20% 해당하는 의원 일부는 ‘비명계 공천 학살’, ‘찍어내기 공천’이라며 평가 공정성에 의문을 제기하며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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