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지방 교육행정 주체로는 처음으로 경기도교육청이 대학입시 개혁을 위한 첫발을 내디뎠다.
이를 두고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대학입시 개혁의 필요성은 우리 국민 모두 알고 있지만 행동으로 옮기지 못했던 일”이라며 “경기도교육청이 먼저 시작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 임태희 교육감이 학부모·학생을 만나 대학입시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있다.(사진=경기도교육청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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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청은 지난 24일 ‘미래 대학입시 개혁’을 위한 특별 전담 기구(TF)를 구축했다고 25일 밝혔다.
TF는 교육정책국장을 단장으로 정책기획관, 교육과정정책과, 진로직업교육과, 홍보기획관 등 내부 위원과 경기도교육연구원, 교원, 전문가그룹, 학부모 등 외부 위원으로 구성했으며 오는 30일 첫 회의를 연다.
첫 회의에는 임태희 교육감이 참석해 미래 대입제도의 개선 필요성과 방향을 공유할 계획이다.
TF는 향후 교육의 본질 회복과 미래를 대비하는 대학입시 개선 방안을 선도적으로 제안하고 국가적 공감대를 형성한다는 목표를 활동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도교육청은 경기도교육연구원과 협력해 ‘학교 교육과정 정상화를 위한 대입제도 개편 방안’ 연구와 ‘고교 교육력 제고를 위한 대입제도 이슈 분석’ 연구를 별도로 진행할 계획이다.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한국교육의 미래는 대학입시의 개혁에 달려 있다”며 “대학입시가 달라져야 우리 교육의 미래가 있다는 신념으로 구체적인 준비를 시작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