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 무주택자에 주거비·한강버스 운영"…내년 달라질 서울은

'2025 달라지는 서울생활' 발간…1월 3일부터 제공
‘동행·매력 특별시 서울’ 담은 8개 분야·67개 사업 소개
"정책·변화 담아…내년에도 동행·매력 특별시 이어 나갈 것"
  • 등록 2024-12-29 오전 11:15:00

    수정 2024-12-29 오전 11:15:00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서울시는 ‘2025 달라지는 서울생활’을 발간한다고 29일 밝혔다.

서울시청 전경. (사진=이데일리DB)
오는 1월 3일 선보일 ‘2025 달라지는 서울생활’은 8개 분야 총 67개 사업으로 구성했다. 8개 분야는 △저출생·양육 △청년·중장년·노년 △복지·건강 △안전 △문화·관광 △교통 △경제·일자리 △환경이다.

자영업·프리렌서 임산부 출산급여…‘서울형 응급의료체계’ 구축

자녀를 출산한 무주택가구에 2년간 전세보증금 이자나 월세를 지원하는 사업을 내년부터 새롭게 추진한다. 매월 30만원씩 2년간 총 720만 원의 주거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신혼부부의 선호도를 반영한 소형 아파트나 신축오피스텔 2000호를 추가로 매입하고 미리내집과 연계해 신혼인 출산 가구의 주거 부담도 덜어준다. 10년 후엔 대단지 미리내집(아파트)으로의 이주를 지원하고 시세보다 낮은 가격의 우선매수청구권 부여 등 혜택을 제공한다.

아이들의 안전한 놀이공간은 물론 돌봄서비스까지 제공하는 ‘서울형 키즈카페’도 현재 130개소에서 200개소로 늘린다. 출산·육아 지원 사각지대에 있던 1인 자영업자와 프리랜서 임산부 당사자에 ‘출산급여’ 90만원을 지원하고, 배우자가 출산한 1인 자영업자·프리랜서에게도 ‘배우자 출산휴가급여’ 80만원을 지원한다.

청년·중장년·노년 정책으로는 의무복무 제대군인들에겐 복무기간(최대 3년)만큼 정책 수혜 연령을 확대 적용한다. 디지털미래인재양성소 ‘청년취업사관학교’도 내년 5곳의 신규 캠퍼스를 개관한다. ‘중장년 일자리박람회’ 규모는 확대하고, ‘50플러스 잡페어’를 새롭게 운영한다. 내년 1월엔 민간 일자리 취업을 원하는 60세 이상 노년층을 위한 ‘시니어일자리지원센터’도 문을 연다.

복지·건강 분야에서는 ‘안심돌봄120’과 ‘외로움안녕120’ 콜센터 운영을 시작한다. 응급실 이용이 어려운 경증환자와 특정 질환자가 안심하고 진료를 받을 수 있는 서울형 응급의료체계도 구축한다. 경미한 외상이나 복통·고열 등 경증 급성기 질환자는 ‘서울형 긴급치료센터(UCC)’, 외과계 질환자는 ‘질환별 전담병원’을 이용할 수 있다.

안전 관련해서는 이상동기범죄 등 각종 위협으로부터 시민을 보호하기 위한 휴대용 안심벨 헬프미과 안심경광등도 올해 대비 2배 확대 지원한다. 초등학교 1~2학년 11만명에게도 헬프미를 지급한다.

기후동행카드 확대…전기차 충전기 소화시설 설치 지원

매력적인 서울의 일환으로는 ‘쉬엄쉬엄 한강 3종 축제’의 기간을 3일간으로 연장하고 참가자도 올해 1만명에서 3만명으로 3배가량 늘린다. 수변활력거점도 확대하고, 청계천 복원 20주년을 맞아 광화문과 DDP를 잇는 청계광장~오간수교 구간에 첨단조명 기술을 활용한 ‘빛의 둘레길’도 조성한다. 여의도에서 유람선을 타고 경인아라뱃길까지 관광을 즐길 수 있도록 ‘유람선터미널’도 개장한다.

교통분야는 기후동행카드 지원을 확대한다. 내년 하반기부터 의정부·성남시까지 이용범위가 확대된다. 한강버스도 정식으로 운항을 시작할 계획이며 기후동행카드와 연계할 방침이다. ‘빨간불 남은 시간’ 표시 신호등도 올해 350개소에 이어 내년까지 총 800개소를 설치한다. 2030년까지 4000개소가 목표다.

경제·일자리 사업으로는 ‘새 길 여는 폐업지원’을 기존 상·하반기 3000명 모집에서 상시 4000명 모집으로 변경·확대한다. 점포 철거비, 임차료 등 폐업시 필요한 비용도 최대 300만원까지 지원하고 컨설팅은 물론 재창업·재취업도 도와준다. 2월부터는 프리랜서와 발주자 간 불공정 관행과 미수금 문제 해결을 위해 프리랜서와 발주자 간의 계약대금을 제3자인 은행이 보관하고 업무 완료 후 프리랜서에게 지급하는 ‘프리랜서 에스크로’ 서비스도 시범 도입한다.

환경 분야는 전기차 충전기 설치·운영 중이나 소화시설이 없는 지하주차장에 조기반응형 스프링클러헤드 교체·간이스프링클러 설치 등 최대 500만원을 지원한다.

김종수 서울시 정책기획관은 “2025 달라지는 서울생활은 일상의 변화를 통해 시민들의 삶을 바꾸는 특별함이 일상이 되는 서울을 만들기 위한 다양한 서울시의 정책과 변화를 담았다”며 “내년에도 서울을 시민과 함께하는 ‘동행·매력 특별시’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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