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사는 성명에서 데이터 센터 및 AI에 지원하는 ‘글로벌 AI인프라 투자 파트너십’을 체결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AI공급망과 에너지 소싱을 강화하기 위한 협력이다.
아부다비정부가 후원하는 AI 투자 회사인 MGX가 펀드의 위탁운용사(GP)가 될 예정이며, AI 반도체 선두 주자인 엔비디아가 데이터센터 등에 대한 자문을 제공할 계획이다.
앞서 블랙록은 지난 1월 약 125억달러에 글로벌 인프라스트럭처 파트너스(GIP)를 인수하겠다고 발표했다. 이 거래는 내달 1일 완료될 예정이다. 이번 펀드는 GIP가 조성하는 최대 펀드 중 하나가 될 전망이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미국 전역의 에너지 회사들은 전력 소모가 많은 AI 데이터센터의 수요 급증에 대응하기 위해 용량을 늘리고 있는데, 2030년까지 해당 시설의 전력 사용량이 현재의 10배까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에너지기업들은 석탄 및 가스발전소 폐쇄를 늦추고 있고 새로운 가스 발전소 건설을 계획하고 있다. 또 태양광 및 풍력발전소와 같은 청정에너지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데이터센터가 대거 늘어나고 있지만 충분한 전력이 뒷받침되지 못해 오랜기간 전력망 연결이 지연되는 경우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