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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금사정이 곤란한 주원인(복수응답)으로 △판매·매출 부진(77.7%)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인건비 상승(36.7%) △원·부자재가격 상승 (33.0%) △대금회수 지연(11.6%)의 순이었다.
은행, 정책금융기관 등 금융기관을 통한 자금조달 여건이 지난해 추석 대비 원활하다는 응답이 16.1%로, 곤란하다는 응답 14.0%보다 다소 높았다. 전년 수준이라는 응답은 69.9%로 조사됐다.
올해 추석 자금으로 평균 1억1560만원이 필요하다고 응답한 가운데 필요자금 대비 부족자금은 평균 1280만원으로 나타나 전년 조사결과 대비 필요금액(1억5700만원)과 부족금액(2200만원) 모두 감소했다.
부족한 추석자금 확보 방안(복수응답)으로는 △납품대금 조기회수(44.4%) △금융기관 차입(20.4%) △결제 연기(19.4%) 순으로 응답했다. 마땅한 대책이 없다는 응답은 25.9%로 나타났다.
한편 중소기업 2곳 중 1곳(48.3%)은 추석 상여금 지급 계획이 있다고 응답해 상여금 지급 비율이 전년(37.3%) 대비 11.0%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기업 10곳 중 4곳(39.4%)이 추석 공휴일(9.28~10.1) 이외 추가 휴무계획이 있다고 응답했다, 추가 휴무기간은 임시공휴일인 10월 2일과 개천절(10월3일)을 포함해 평균 1.5일로 조사됐다.
추문갑 중기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추석 자금수요 규모 감소는 적지 않은 중소기업이 긴축경영을 바탕으로 수출감소와 내수부진에 대응하고 있는 상황을 반영하고 있다”며 “고금리·유가상승 등 어려움 속에서도 중소기업이 활로를 찾을 수 있도록 정부가 내수진작과 수출 지원 확대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