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4일
더블유게임즈(192080)에 대해 기존 소셜카지노 사업의 안정적인 실적에 무상증자 등 적극적인 주주 환원정책이 더해져 밸류에이션(기업가치) 저평가가 해소될 것이라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6만1000원을 유지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5만800원이다.
| (사진=유진투자증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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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더블유게임즈의 4분기 실적은 매출액 1496 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2% 줄고, 영업이익 541억원으로 전년보다 5%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영업이익 기준 시장 컨센서스(552억원)에 부합하는 전망치다.
10월 말 인수 완료된 ‘슈퍼네이션’의 매출이 일정 부분 반영되고, 기존 소셜카지노 매출 또한 크리스마스 등 이벤트 효과로 전분기 대비 매출은 반등할 전망이라는 것이 정 연구원의 설명이다. 다만, 연초 이후 지속된 마케팅 효율화 전략으로 전년 대비로는 매출 감소가 예상된다고 부연했다. 그는 “영업비용에서는 12월에 스킬게임 정식 론칭으로 인한 마케팅 비용 발생, 슈퍼네이션 인수 관련 자문료가 발생함에도 마진율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더블유게임즈는 전날 1주당 0.2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 결정을 공시했다.무상증자에 필요한 재원은 회사가 보유한 자본잉여금(주식발행초과금)을 활용할 계획이며 신주 배정 기준일은 오는 18일, 신주 상장 예정일은 2월 14일이다. 이번 무상증자로 인한 자사주 소각 효과는 약 130억원 규모이며, 무상증자 이후자기주식 지분율은 기존 9.2%에서 7.7%로 하락한다. 이번 무상증자는 연초 회사가 발표한 주주환원 정책의 일환으로 당시 회사는 지난해 말까지 주가가 공모가에 도달하지 못하면 무상증자를 실시할 것이라 발표했다.
정 연구원은 “더블유게임즈 현재 자체 개발 슬롯을 기업 간 거래(B2B)로 공급 중이며, 향후 더 많은 자체슬롯 게임을 공급할 예정이고, 또한 슈퍼네이션과 아이게이밍 전용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개발 준비 중이다”라며 “향후에도 동사가 확보한 슬롯 게임 및 모바일 어플 개발 능력을 슈퍼네이션의 아이게이밍 운영 노하우와 접목해 아이게이밍 시장 내 점유율 확대와 함께 수익성 개선도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존 소셜카지노 사업의 안정적인 실적과 함께 아이게이밍, 스킬게임 등의 외형확장 및 적극적인 주주환원정책을 통해 동사 밸류에이션 디스카운트의 상당부분 해소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