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포도로 만든 와인 맛은 어떨까

농진청 2년 지원 끝에 9개 농가에서 와인 첫선
선유와인·아라리아 등 지역 농산물 활용 제품
  • 등록 2018-10-09 오전 11:00:00

    수정 2018-10-09 오전 11:00:00

강원도 홍촌 너브내와인이 씨 없는 청포도 ‘청향’과 당도 높은 포도 ‘블랙스타’를 혼합해 개발한 와인 ‘너브내’. 농촌진흥청 제공


[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우리 포도로 만든 와인 맛은 어떨까.

농촌진흥청(농진청)은 전국 9개 농가가 우리 농산물로 만든 고품질 블렌딩 와인을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 농진청은 우리 농산물 고부가가치화를 목적으로 2016년부터 고품질 과실주 제조 기술 시범사업을 통해 전국 9개 농가에 와인 블렌딩 기술을 전수했다. 이번에 나온 제품은 그 결과물이다.

농진청은 개량 머루와 MBA, 캠벨얼리 등 포도 품종의 혼합 비율과 숙성 시기를 개발해 산도 0.6% 안팎, 알코올 11% 와인을 생산했다. 또 농가마다 사과나 산딸기, 아로니아 등 지역 농산물도 활용했다.

경기도 연천 선유와인은 캠벨 포도와 세네카 청포도를 섞은 화이트 와인을, 경기 가평 아라리아는 캠벨 포도와 머루 혼합 와인을 선보였다. 강원도 홍천 너브내와인은 씨 없는 청포도 ‘청향’과 당도 높은 포도 ‘블랙스타’를 섞은 와인을, 충북 영동 시나브로 에뚜왈 로제 스파클링 와인은 아로니아와 청수 청포도 혼합 와인을 출시했다.

머루향이 특징인 충북 영동 갈기산 머루와인과 충북 충주 레돔시드르의 사과 스파클링 와인도 있다. 경남 함양 명가원 복분자주는 복분자 과실주와 산딸기를 혼합한 와인을, 경북 영천 고도리 애플 스파클링 와인은 사과와 거봉 착즙 발효주를 혼합한 와인을 선보였다. 경북 영천 오계리 스파클링 와인은 거봉으로 만든 화이트와인을 내놨다.

김세나 농진청 국립농업과학원 기술지원팀 농업연구사는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국산 블렌딩 와인으로 소비자의 선택 폭이 넓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우리 농산물을 활용한 9개 농가 와인. 농촌진흥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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