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나경 기자] 은행연합회가 어르신들의 금융교육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금융공모전 시상식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4일 밝혔다.
은행연합회는 지난 22일 금융감독원 주최로 개최된 제19회 금융공모전 시상식에서 금융교육 우수프로그램 부문 최우수상(교육부장관상)을 받았다. 금융공모전은 금융에 대한 국민의 이해와 관심 향상, 학교 내 금융교육 활성화, 금융교육 우수 사례 및 프로그램 발굴 등을 위해 마련된 대회다.
은행연합회는 이번 공모전에서 사회공헌 플랫폼 뱅크잇(BANKiT) ‘시니어디지털금융교육(내 손안에 은행 등)’을 통해 모바일뱅킹이 낯선 고령층도 안전하고 편리한 디지털금융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양질의 금융교육 콘텐츠를 제공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뱅크잇 시니어디지털금융교육은 은행연합회가 20개 국내은행과 뜻을 모아 지난해부터 추진한 은행권 공동 사회적책임 강화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65세 이상 고령층 교육생들은 ‘내 손안에 은행’ 커리큘럼에 따라 이체 및 비대면 계좌개설 등 모바일뱅킹 사용법, 휴면계좌 찾기 및 금리 비교조회 등 생활 속 금융 팁, 고령자 대상 금융사기예방·대응법 등 다양한 주제와 관련된 밀착교육을 받는다. 시니어 강사 양성 교육과정 프로그램을 이수한 준고령층 강사가 시니어 교육생을 지도하는 ‘노노(老老)케어’ 방식으로 일자리 창출을 시도한 점 또한 특징이다.
올해 4월까지 수도권 지역 40개의 노인복지기관을 통해 65세 이상 고령층 교육생 총 5129명에게 320회의 오프라인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달 재개된 2차년도 사업은 더 많은 시니어가 교육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전국으로 확대해 시행한다.
조용병 은행연합회장은 “앞으로도 은행들과 함께 시니어 맞춤형 교육·서비스 기회를 폭넓게 제공함으로써 디지털 중심의 금융 환경에서 소외되는 세대 없이 모두가 편리함을 누릴 수 있도록 포용금융 실천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 조용병(오른쪽) 은행연합회장이 지난 22일 금융감독원이 주최한 제19회 금융공모전 시상식에서 금융교육 우수프로그램 최우수상을 수상한 후 이복현 금융감독원장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은행연합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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