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오는 2024년 6월 준공 예정인 성내3 재정비촉진구역 내 문화공원과 천호동 로데오거리를 잇는 지하공공보도가 조성된다.
| 천호·성내 재정비촉진지구 위치도 (자료=서울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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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제7차 서울특별시 도시재정비위원회를 개최하고 천호·성내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안을 수정가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변경계획으로 성내3구역 내 문화공원과 천호지하보도를 연결하는 지하공공보도 설치가 결정됐다. 이로 인해 문화 콘텐츠가 도입되는 문화공원의 이용이 편리해질 뿐만 아니라 지역 간 연계를 통해 천호동 로데오거리, 성내동 주꾸미골목 등 주변 상권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성내3구역은 기존의 천호지하보도 출입구·계단을 철거하고 지하공공보도시설을 새로 조성할 예정이다. 지하 2~7층 천호역지하환승주차장과도 연결돼 자가용 승용차~대중교통 환승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이번에 변경안이 가결된 ‘성내3구역(강동구 성내동 48-6 일대)’은 천호·성내 재정비촉진지구(강동구 천호동 453 일대) 가운데 위치한 구역으로 공동주택 160가구, 오피스텔 182호실이 조성될 예정이며 지난 2020년 착공해 현재 골조 공사 등 진행 중에 있다.
유창수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이번 계획 변경은 재정비 과정에서 주민 이동 편의와 상권 활성화를 위해 지역 의견을 수렴한 결과”라며 “천호역 주변 환경이 조속히 개선될 수 있도록 재정비촉진사업을 빠르고 원활하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