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서울시는 제7차 도시재정비위원회를 개최하고 상봉재정비촉진지구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안에 대해 기반시설, 부대복리시설의 위치 및 공동주택 출입구 재검토 등을 건축위원회 심의 시 논의하는 조건으로 수정 가결했다고 27일 밝혔다.
| 상봉재정비촉진지구 상봉10구역 위치도 (사진=서울시) |
|
이번에 결정된 상봉10재정비촉진구역(중랑구 상봉동 50-1번지 일원)은 경의중앙선과 경춘선이 지나는 망우역 바로 앞에 위치하고 있다. 구역 내 건물이 노후하고 역세권 환경이 열악해 주거환경 개선이 시급한 지역임에도 장기간 정체됐다가 이번 결정으로 사업추진에 물꼬를 트게 됐다.
상봉10구역은 준주거지역임에도 재정비촉진구역에 적용 가능한 주거비율 완화가 적용돼 공동주택 총498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며, 이 중 공공주택 116가구는 분양 가구와 차별 없는 혼합배치를 적용해 계획됐다.
또한 중랑 지역 초등돌봄 기관의 허브 역할을 담당할 사회복지시설 ‘거점형 키움센터’가 조성된다. 키움센터는 방과 후 돌봄이 필요한 초등학생들이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이다. 특히 ‘거점형 키움센터’는 시가 운영하며 지역 내 중·소 돌봄 기관을 보완·지원하고 문화-예술-체육-학부모 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으로 지역특화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유창수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이번 변경 결정으로 망우역 주변 주택공급뿐만 아니라 주거여건 및 경관 개선, 사회복지시설 조성으로지역 아동 편의를 증진 시킬 것으로 기대된다”며 “도시환경 개선을 위해 재정비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