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올해는 ‘김대중-오부치 대중문화 개방 25주년’이자 ‘겨울연가’ NHK 방영 20주년이다. 이에 일본 내 K컬처 저변을 넓히고 한일 MZ세대 간 교류 협력 사업을 마련해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박보균 문체부 장관은 “윤석열 대통령의 역사적인 방일 성과를 다지고 확장하는 ‘한일 미래 문화동행’은 김대중-오부치 선언의 정신을 계승·발전시키는 프로젝트”라며 “MZ세대부터 교류와 소통의 장을 여러 형태로 마련해 문화협력의 지평을 넓힐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박 장관은 “전 세계인의 갈채를 받는 K컬처의 한국과 콘텐츠 강국 일본 사이의 ‘경쟁 속 협력, 협력 속 경쟁’을 통해 글로벌 문화콘텐츠 분야를 이끌고 시너지 효과를 함께 체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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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윤 대통령이 강조한 “미래세대가 한일 양국의 미래”라는 구상을 짜임새 있게 실천하기 위해 ‘한일 문화장관 셔틀 외교’를 추진한다. 이를 통해 한일 정상회담에서 확인한 상호신뢰와 양국 관계 발전 의지를 다양한 문화·체육·관광 교류 등의 사업으로 추진하기 위한 협의를 발전시켜나간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양국의 문화예술·체육 분야의 과거·현재·미래를 대표하는 양국 인사 10명 내외를 ‘한일 문화동행 명예 대사’로 위촉해 양국 교류의 역동성과 짜임새를 높일 예정이다.
각 분야 교류 확대 박차
올해 4월부터 코로나19로 중단됐던 한일 스포츠 교류도 본격 재개·확대한다. 현재 하계 5종목 총 436명(한·일 각 218명), 동계 4종목 총 444명(한·중·일 각 148명) 규모인 한일 청소년 간 동·하계 체육 교류의 종목과 규모 확대를 논의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종목별 우수 청소년을 초청·파견해 스포츠로 교류하고 양국의 문화를 체험하는 사업(14종목 692명, 한일 각 346명 규모)도 재개한다.
‘2023 한국방문의 해’를 맞아 양국의 관광교류도 가속화한다. 4월에는 도쿄·오사카·후쿠오카·히로시마·나고야의 5개 도시에서 ‘K관광 로드쇼’를 개최한다. 특히 ‘2023년 관광대국으로 가는 원년’을 실천하기 위해 일본 황금연휴(골든위크)와 여름방학을 앞두고 일본여행업협회, 여행사·OTA(HIS·라쿠텐)와 협력해 “K컬처를 탑재한 매력 한국 관광”을 집중 전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