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우선 ‘투자자 보호 선도’를 위해 소액투자자를 위한 투자자보호기금의 설립과 기금 출연을 검토하기로 했다. 투자자보호기금과 관련해서는 삼성증권이 자체적으로 운영하거나 공익성 있는 기관을 찾아 운영을 위탁한 후 금융사고나 금융 관련 불공정거래 피해자 구제를 위한 무료법률지원 등에 사용하는 방안 등이 검토되고 있다. 또 금융투자와 관련된 기술 발전을 돕기 위해 핀테크 등을 중심으로 관련 핵심기술을 개발하는 청년 혁신벤처 등에 투자와 자문제공 같은 다양한 지원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 밖에도 불완전판매 범위와 환불기간의 획기적 확대 등을 담은 다양한 고객권익 확대 방안을 마련하고 사고예방을 위한 선제적 보호활동도 대폭 강화 했다.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서는 경영진이 주주들과 한배를 타고 책임경영을 강화한다는 의미로 구 대표를 비롯한 임원 27명 전원이 자사주를 매입하기로 결의했다. 임원들의 자사주 매입은 1분기 실적발표 이후 진행하며, 임원들이 자율적으로 매입한 후 공시할 예정이다. 이와는 별도로 주주가치를 높이기 위해 자기자본이익률(ROE) 제고 방안 등 다양한 주주중시경영 계획을 마련하고 있다.
아울러 잘못 배당된 주식을 매도해 도덕적 해이가 문제된 직원들을 형사고소하기로 결정했다. 해당 직원들에 대한 회사차원의 징계와 매매손실 관련 민사적 절차 등은 형사고소와 별도로 진행 중이다.
한편, 삼성증권은 신설된 혁신사무국을 중심으로 이번에 발표한 3大 자기혁신방안과 관련된 다양한 실천과제들을 추가로 마련하고 있으며, 도출된 과제들은 외부인사들로 구성된 혁신자문단의 조언을 거쳐 즉시 시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