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NH투자증권은 17일 이노션(214320)에 대해 인건비 부담으로 2분기 실적 부진이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3만4000원에서 3만2000원으로 6%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노션의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총이익은 220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342억원으로 같은 기간 18% 감소해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이라며 “전년 기저 높은 가운데, 인건비 부담 커진 탓”이라고 분석했다.
이화정 연구원은 “선제적 인력 투자에 따른 영업비용 부담이 예상보다 큰 것으로 파악된다”며 “이를 감안해 연간 실적 추정치를 내려 잡아 목표주가도 하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광고경기 회복 지연으로 산업 전반에 대한 시장 관심도 극히 낮은 상황이라 이에 따른 주가 부진도 이어졌다”며 “다만 밸류에이션 매력이 두드러지는 구간에 진입했다”고 진단했다.
그는 “배당 매력 또한 긍정적이고 추가 인수합병(M&A)을 통한 신사업(디지털, CX) 강화가 기본 기조이나, 추가적인 주주환원 가능성도 염두에 둘 만하다”며 “긴 호흡의 접근이 유효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