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농기계 전문 기업 TYM(002900)이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 방한 중인 우크라이나 국회의원 대표단이 지난 8일 TYM에 방문했다. (사진=TY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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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YM은 지난 8일 방한 중인 드미트로 프리푸텐(Dmytro Pryputen) 우크라이나 국회의원과 타라스 페둔키브(Taras Fedunkiv)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관 경제 담당 서기관 등 의원단이 용산 신사옥에 방문했다고 12일 밝혔다.
드미트로 프리푸텐 의원은 ‘우크라이나-한국 국회 협의회’의 공동 의장을 맡고 있다, 지난 6월에는 한국수자원공사와 우크라이나 르비우주 호르독시의 정수시설 인프라 구축 방안을 협의했다. 의원단은 TYM 기부에 감사 인사를 전하고 전후 재건 사업과 관련한 추가 논의를 진행했다..
드미트로 프리푸텐 의원은 “TYM에서 기부한 트랙터와 작업기가 우크라이나 재건과 지역구 주민들의 일상 회복에 도움이 많이 되고 있다”며 “우크라이나는 농업이 큰 부분을 차지하는 만큼 농기계 산업에서도 TYM과 상호 협력할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TYM은 지난 10월에 진행된 ‘우크라이나 재건사업 기업 간담회’에도 주요 기업들과 참가했다. 우크라이나 지원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하고 있으며, 종전 후 해당 시장으로의 진입을 포함해 유럽 시장을 더욱 확대하기 위한 교두보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TYM은 지난 2022년 우크라이나 현지에서 농작업, 건설 및 공사 등에 다양하게 활용 가능한 4억 원 상당의 트랙터 10대와 약 1억 원의 현금을 전달했다. 이어 2023년에도 4억 원 규모의트랙터와 작업기 각각 14대를 기부했다.
우크라이나는 지난 2022년 대통령 산하에 국가재건회의(The National Council for the Recovery of Ukraine from the War)가 설립되면서 전후 복구 및 개발 계획 수립, 개혁 과제의 발굴과 이행을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