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롯데백화점은 중국 국경절 기간인 지난 1일부터 7일까지 은련카드 구매 내역을 분석한 결과, 중국인 매출이 작년 동일대비 318% 증가했다고 밝혔다.
중국인들이 가장 많이 구매한 상품군은 여성의류로, 전체 중국인 매출의 32.1%를 차지했다. 여성의류는 구매금액 뿐만 아니라 구매고객 수(32.4%)도 최다였다.
중국인 매출이 가장 높았던 브랜드는 샤넬로 나타났으며, 불가리·루이비통·구찌 등과 같은 명품브랜드들도 높은 매출을 기록했다. 특히 루이뷔통, 샤넬 등 명품 브랜드는 국경절 첫 주말에 중국인들이 오픈 때부터 줄을 서서 기다리는 진풍경을 보였으며, 일부 인기상품은 품귀현상이 일어나기도 했다.
주준식 롯데백화점 마케팅팀 매니저는 "이번 중국 국경절에는 환율효과와 비자완화로 인해 사상유례가 없을 정도로 중국인 매출 호황을 누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