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바꾼 트럼프 “中 환율조작국 지정 않을 것”

첫 공식 언급
  • 등록 2017-04-13 오전 6:38:09

    수정 2017-04-13 오전 6:38:09

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미국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 주(州) 팜비치 마라라고 리조트에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만찬 중 악수하고 있다. /AFP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대 무역적자국인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하겠다는 기존 공약을 사실상 철회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중국은 환율조작국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지난 수개월 동안 수출을 늘리고자 위안화 가치를 의도적으로 약세로 만드는 조작이 없었다는 게 그 이유다. 그는 또 (중국과 우호관계를 유지하는 게) 북한과 북한의 핵미사일 프로그램 위협을 통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대선 기간, 올 초 취임 이후에도 줄곧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국가를 자국 일자리를 빼앗는다며 징벌적인 국경세 도입 등을 언급해 왔다. 실제 미 재무부는 중국을 비롯한 여섯 국가를 ‘주의 리스트’에 올리고 환율 조작 여부를 조사해 왔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발언은 트럼프 정부의 정책 기조에 변화가 있었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6~7일 미국에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첫 정상회담을 했다. 또 11일에는 북한 문제를 놓고 시 주석과 전화통화를 했다. 이 과정에서 어떤 변화가 있었으리라 추정할 수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전화통화 후 트위터에 “나는 중국 대통령(시 주석)에게 북한 문제를 해결한다면 양국 교역 문제가 중국에 훨씬 좋아지리라고 설명했다”는 글을 올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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