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데릭 왓슨 미국 연방지방법원 판사는 15일(현지시간) 미국 하와이에서 열린 법정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개정된 반(反)이민 행정명령 중단 여부를 이 명령이 효력을 발휘하는 16일 00시01분 이전에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는 올 1월27일 이슬람 7개국 국민의 미 입국을 일시 중단하는 반이민 행정명령에 서명했으나 시애틀 법원의 명령 중단 결정으로 막혔다. 그는 이에 이달 6일 이라크를 뺀 6개국 국민의 미 입국을 일시 중단하는 개정안에 다시 서명했고 하와이 주(州)는 다시 이에 반대해 첫 중단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