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다랑어 때문에 바짝 긴장한 일본

"멸종위기종에 지정되면 초밥 가격 급등 불가피"
  • 등록 2009-08-12 오전 9:53:00

    수정 2009-08-12 오전 9:53:00

[조선일보 제공] 일본에 '혼마구로(한국어·참다랑어)' 비상이 걸렸다. 멸종 우려가 큰 생물로 지정돼 수입선이 막힐 가능성이 점차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규제 대상으로 지정되면 물량 품귀 현상이 빚어지면서 가격이 급등할 수밖에 없다.

11일 요미우리(讀賣)신문 등에 따르면, 모나코의 주도(主導)로 프랑스·영국·독일·네덜란드 등은 내년 3월 카타르에서 열리는 관련 국제회의에서 대서양과 지중해에 서식하는 대서양 흑다랑어(참다랑어의 학명·學名)를 상업적 거래 규제 대상으로 지정하자고 제안할 방침이다. 미국도 같은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한다.

▲ 혼마구로(한국어·참다랑어)

일본은 이에 맞서 흑다랑어가 멸종 우려가 크다는 주장에 과학적 근거가 부족하다는 논리로 대항할 예정이지만, 규제 대상으로 지정될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일본의 흑다랑어 소비량은 2008년에 4.3만t으로 전 세계 소비량의 80%가량을 차지했다. 만약 대서양산(産) 수입이 막히면 태평양산 2.3만t 정도밖에 확보할 수 없어 가격 상승이 불가피해진다.

흑다랑어는 참치 왕국 일본에서도 최고급으로 꼽히는 어종으로, 흑다랑어 뱃살(오도로)은 일본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초밥 재료 중 하나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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