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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의 유령’은 전 세계 1억 4500만 명의 관객이 관람한 작품으로 뮤지컬 거장 앤드루 로이드 웨버의 대표작 중 하나다. 한국어 공연은 2001년 초연, 2009년 재연 이후 이번이 세 번째다. ‘오페라의 유령’이 부산에서 한국어 공연으로 선보이는 것은 22년 만이다.
이번 공연의 세트, 의상 등은 웨스트엔드와 브로드웨이 초연 당시의 오리지널 디자인과 스케일 그대로 제작한다. 작품의 트레이드마크와 같은 객석 위로 아찔하게 곤두박질치는 1톤의 샹들리에 연출도 초연 당시 뮤지컬 전용 극장에서 그대로 재현한다. 앤드루 로이드 웨버의 아름다운 명곡과 작품 본연의 클래식한 매력을 유지하면서 지금의 관객들도 공감할 수 있도록 윤색 작업을 거친다. 2001년 초연부터 프로덕션에 참여해 한국 프로덕션의 역사에 동행한 한국 제작진이 다수 합류한다.
공동제작사 RUG(The Really Useful Group)는 “2023년은 앤드루 로이드 웨버의 75주년이자 한국어 프로덕션을 비롯해 최초의 만다린어 프로덕션 등 글로벌 프로젝트들이 기획되고 있는 중요한 해”라며 “지난 20여 년간 함께한 한국 관객과의 역사에 자부심을 느끼고 있으며, 특히 모든 공연이 멈췄던 지난 팬데믹 기간 서울에서 유일한 월드투어가 공연한 것은 작품의 긴 역사 속에서도 큰 자랑으로 한국 관객에게 경의를 표한다”고 전했다.
공연에 대한 보다 자세한 정보는 추후 공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