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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수석대변인은 전날 서울 용산구 한남동 인근에서 개최된 윤석열 대통령 탄핵·체포 촉구 집회를 거론하며 “민주노총 조합원으로 추정되는 어떤 사람이 경찰 무전기를 빼앗아 경찰관을 폭행하는 일이 벌어졌다고 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경찰은 민노총 등에 의해 자행되는 일체의 공권력 유린 행태를 불관용 원칙으로 강력하게 대처·처벌해야 한다”며 “시위 현장에서 폭행을 자행하는 사람뿐만 아니라 불법 시위 과정에서 배후 세력이 있다면 그에 대해서도 수사가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민주당과 민노총이 헌법가치와 법치주의를 감히 입에 올릴 자격이 있는지 국민들께서 묻고 계신다”라며 “민주당은 왜 침묵하나? 공당으로서 자격이 없다”고 말했다.
경찰은 지난 4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촉구하며 대통령 관저 앞에서 집회를 벌인 민주노총 조합원 2명을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체포했다.
이들은 대통령 관저 방향으로 행진하던 중 이를 막아선 경찰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1명은 민주노총 조합원들과 대치하는 과정에서 머리 쪽에 부상을 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