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판 뉴딜, 중장기 성장동력…코스피, IT중심 상승세"

대신증권, AI·빅데이터·2차전지 등 추가 모멘텀 기대
"중장기 국가프로젝트로 가시적 성과 기대 가능"
  • 등록 2020-07-15 오전 7:51:04

    수정 2020-07-15 오전 7:50:51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14일 문재인 대통령이 발표한 160조원을 투자해 190만개 일자리를 창출하는 ‘한국판 뉴딜’에 대해 한국경제와 산업, 증시에 중장기적 성장동력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인공지능(AI)·빅데이터 등 데이터산업, 2차전지, 신재생에너지 등의 추가적 모멘텀이 기대되며 코스피는 IT중심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15일 보고서에서 “글로벌 트렌드와 부합하고, 미래 성장성이 높은 산업이 주를 이루고 있다”며 이같이 예상했다.

그는 “한국판 뉴딜은 디지털과 그린뉴딜을 골자로 하는데, 이는 중국의 7대 신인프라 투자정책을 비롯한 미국, 유럽, 아시아 등에서 공개된 ICT 플랫폼 구축, 신재생에너지 확대정책과 맥을 같이한다”며 “단발성 정책이 아니라 중장기 국가 프로젝트인 점에서 향후 관련 산업과 기업이 꾸준히 주목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번 한국판 뉴딜 중심에 대통령이 있어, 월 1~2회 한국판 뉴딜 전략회의를 개최하고, 당정청, 실무진간 협업을 통해 정책 시행에 속도를 더하고 가시적 성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에서 큰 변화는 재정투자 규모다. 6월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서 공개된 2022년까지 재정투자 규모는 12조9000억원이었지만, 14일 발표에선 19조6000억원으로 51.9%나 증액됐다.

이경민 연구원은 “투자규모다 증가율을 감안할 때 핵심은 정보통신기술(ICT) 투자로 이를 통해 전산업분야의 디지털화를 가속화하는 게 첫번째 목표”라며 “그린 뉴딜 역시 신재생에너지 관련 산업과 기존 산업들과 ICT 기능 접목을 통한 에너지 효율성 제고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한국판 뉴딜정책이 본격적으로 시행되면 결국 데이터 산업과 2차전지, 신재생에너지업종의 성장모멘텀이 강화될 것이란 예상이다.

그는 “가장 큰 수혜를 받을 업종은 5G 중심의 무선통신, AI빅데이터 클라우드 등의 데이터산업과 2차전지 및 신재생에너지”라며 “이미 중장기 성장동력을 확보한 상황에 한국판 뉴딜을 통해 추가적 성장모멘텀을 확보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향후 코스피는 IT(데이터산업과, 2차전지, 신재생에너지 등) 주도로 상승추세가 전개될 것으로 전망했다. 정책 기대를 선반영한데 따른 등락과정이 있다면 IT비중확대와 IT중심의 포트폴리오 재편의 기회로 활용할 것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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