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15일 보고서에서 “글로벌 트렌드와 부합하고, 미래 성장성이 높은 산업이 주를 이루고 있다”며 이같이 예상했다.
그는 “한국판 뉴딜은 디지털과 그린뉴딜을 골자로 하는데, 이는 중국의 7대 신인프라 투자정책을 비롯한 미국, 유럽, 아시아 등에서 공개된 ICT 플랫폼 구축, 신재생에너지 확대정책과 맥을 같이한다”며 “단발성 정책이 아니라 중장기 국가 프로젝트인 점에서 향후 관련 산업과 기업이 꾸준히 주목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번 한국판 뉴딜 중심에 대통령이 있어, 월 1~2회 한국판 뉴딜 전략회의를 개최하고, 당정청, 실무진간 협업을 통해 정책 시행에 속도를 더하고 가시적 성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이경민 연구원은 “투자규모다 증가율을 감안할 때 핵심은 정보통신기술(ICT) 투자로 이를 통해 전산업분야의 디지털화를 가속화하는 게 첫번째 목표”라며 “그린 뉴딜 역시 신재생에너지 관련 산업과 기존 산업들과 ICT 기능 접목을 통한 에너지 효율성 제고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가장 큰 수혜를 받을 업종은 5G 중심의 무선통신, AI빅데이터 클라우드 등의 데이터산업과 2차전지 및 신재생에너지”라며 “이미 중장기 성장동력을 확보한 상황에 한국판 뉴딜을 통해 추가적 성장모멘텀을 확보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향후 코스피는 IT(데이터산업과, 2차전지, 신재생에너지 등) 주도로 상승추세가 전개될 것으로 전망했다. 정책 기대를 선반영한데 따른 등락과정이 있다면 IT비중확대와 IT중심의 포트폴리오 재편의 기회로 활용할 것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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