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지엘리서치는
인지소프트(100030)에 대해 국내 최고 수준의 인공지능(AI) 기반 이미지 인식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으며 신사업을 통한 성장 가능성도 크다고 7일 평가했다.
| 인지소프트 CI (사진=인지소프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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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창윤 지엘리서치 연구원은 인지소프트의 이미지 인식 원천기술력에 주목했다. 인지소프트의 AI OCR(광학문자인식) 기술은 현재 국내 금융권 90% 이상에 적용되고 있다. AI OCR 기술을 기반으로 다양한 신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박 연구원은 “디지털 금융 전환 추세에 따라 인지소프트는 업무 자동화 플랫폼 솔루션인 AI OSP(OCR Service Platform)를 개발했다”며 “오는 2025년까지 10개의 누적 고객사 확보를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또 인지소프트는 소프트웨어 로봇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인지소프트가 개발한 ‘iAuto(아이오토)’는 고객 맞춤형 로보틱 프로세스 자동화(RPA) 솔루션으로 단순 소규모 반복 업무부터 고난도 대규모 업무까지 자동화 처리가 가능하다.
박 연구원은 “이미 전북은행, 경남은행, 제주은행 등 은행권 및 CJ프레시웨이와의 협력사 RPA 시스템 구축을 진행했다”며 “앞으로 지속적인 솔루션 구축 및 레퍼런스 확대를 통해 사업 역량을 강화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클라우드 기반 신사업을 통한 인지소프트의 수익성 개선도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인지소프트는 구독형 클라우드 기반 전자문서 솔루션인 ‘Q서비스’를 출시했다. Q서비스를 통해 아웃도어 세일즈(ODS) 및 디지털 창구 솔루션을 제공한다.
그는 “Q서비스를 도입하는 고객사는 시스템 운용비용 절감, 불완전 판매 방지, 스마트워크 환경 구축 및 신상품 적기 대응 등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디지털금융 전환과 ESG 경영기조에 따라 Q서비스 수요 증가가 기대되며, 수익성이 높은 구독형 솔루션인 만큼 앞으로 회사의 실적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분석했다.
이 밖에도 박 연구원은 인지소프트가 보유한 케이뱅크 지분에 대해 “현재로서 약 200억원 수준의 시세 차익 확보가 가능하다”며 “추후 회사는 확보한 자금을 신사업 및 인수합병(M&A)에 활용할 전망”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