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익산 양극재 공장 600억대 매각 추진

우선협상대상자 ‘뉴파워프라즈마’
  • 등록 2023-06-15 오전 8:32:55

    수정 2023-06-15 오전 8:32:55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LG화학(051910)이 전북 익산 양극재 설비와 부지를 600억원대에 매각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중이 낮은 국내 사업장을 정리하고 선택과 집중으로 투자 재원을 확보하기 위한 목적으로 풀이된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이 양극재 관련 설비와 부지 매각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우선협상대상자로 뉴파워프라즈마(144960)가 선정됐다. LG화학은 전북 익산 1국가산업단지 내 신흥동 740-49에 위치한 생산시설의 자산과 부지 매각을 추진한다. 뉴파워프라즈마는 인근 부지 활용을 통한 증설로 규모의 경제를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반도체 장비 회사인 뉴파워프라즈마는 이번 인수로 양극재 시장에 진출한다. 배터리 생산의 핵심 소재인 양극재는 음극재, 전해액, 분리막과 함께 이차전지(배터리)를 구성하는 4대 요소 중 하나다. 업계에서는 기존 반도체에서 배터리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는 뉴파워프라즈마가 해당 부지를 활용해 양극재 시장에 진출해 국내 배터리 기업들과 협업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LG화학 측은 “익산 양극재 공장 매각 관련 아직 확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LG화학 로고.(사진=LG화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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