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마켓in 박소영 기자] 코스닥 상장사
하이퍼코퍼레이션(065650)이 프로맘킨더의 경영권과 블루타이거의 지분 100%를 인수했다고 26일 밝혔다. 회사는 이번 인수로 기존 바이오 사업을 토탈 라이프 인공지능(AI) 솔루션 사업으로 전환하겠다는 전략이다.
프로맘킨더와 블루타이거는 업계 1·2위의 프리미엄 영어 멤버십 클럽이다. 전국 3대 백화점과 5성급 호텔 등 29개 지점에서 주니어 대상의 영어 회화, 멘사 셀렉트를 포함한 다양한 클래스를 운영하고 있다. 연간 유동 방문자는 25만 명의 부모와 10만 명의 유료 멤버십 주니어 등 국내 최대 규모다. 이번 인수를 통해 하이퍼코퍼레이션은 전국 최대의 시니어·주니어 데이터베이스(DB)를 확보하게 된다.
이날 하이퍼코퍼레이션은 인수와 함께 국내 최초 시니어 멤버십 클럽을 파일럿으로 출시했다. 시니어 회원을 다수 보유한 삼성레포츠센터와 렉서스가 함께했다. 시니어 대상의 실용 영어 회화와 뇌건강을 위한 요가 클래스가 열릴 예정이다.
이를 시작으로 하이퍼코퍼레이션은 시니어 시장 내 다양한 파트너와 컨소시엄을 구축할 계획이다. 컨소시엄을 토대로 연내 10개 이상의 시니어 전문 오프라인 클럽을 만들어 시니어 DB를 확충한다. 이를 통해 전 생애주기를 아우르는 국내 최대 라이프 DB 보유 기업으로 거듭나고자 한다. 또한 검증된 DB와 인지도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에 나설 방침이다.
이상석 하이퍼코퍼레이션 대표이사는 “대한민국은 저출산과 함께 빠르게 초고령 사회로 진입하고 있어 시니어 시장의 가파른 성장이 기대된다”며 “기존에는 생존과 건강 문제에 쏠린 시장 접근이 많았는데, ‘즐거움과 콘텐츠’에 초점을 맞춘 다양한 서비스로 국내 최대의 시니어 DB를 보유한 라이프 AI 솔루션 기업으로 빠르게 성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