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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경 하나증권 연구원은 15일 “12일자로 한미사이언스는 OCI홀딩스와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주식양수도와 현물출자, 신주인수계약을 체결했다”며 “주식양수도 계약의 경우 송영숙 회장 외 2인의 한미사이언스 보통주 744만674주를 OCI홀딩스에 양도하는 계약”이라고 밝혔다.
현물출자 계약은 송영숙 회장과 임주현 사장이 한미사이언스 보통주 677만6305주를 현물 출자해 OCI홀딩스의 신주 발행 229만1532주에 참여하는 내용이다.
임주현 사장 등은 OCI홀딩스 약 10.4%를 보유하게 되며 임주현 사장은 OCI홀딩스의 최대주주가 된다.
이번 기업결합으로 한미사이언스의 잠재적 오버행 우려가 해소됐다고도 평가했다. 박 연구원은 “2020년 송영숙 회장과 임종윤, 임주현, 임종훈 사장은 각각 1.5대 1대 1대 1 비율로 고 임성기 회장의 한미사이언스 지분 34.29%를 상속받았다”며 “당시 상속세는 약 5400억원 규모로 현재까지 3개년간 납부했으나 약 2000억원 자금이 추가로 필요한 상황”이라고 추정했다.
이번 OCI홀딩스와의 계약으로 송영숙 회장은 현금을 마련해 잔여 상속세를 납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이외에도 지분경쟁에 대한 기대감도 대두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주가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으나 해당 이슈와 관련해서는 불확실성이 큰 만큼 중장기적으로 펀더멘털에 기반한 주가 흐름을 전망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