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국에서 자취를 감춘 콘돔이 베네수엘라 온라인 사이트를 통해 ‘36개 1통’ 가격이 무려 4760볼리바르(약 83만원)에 팔리고 있다고 미국 케이블뉴스 채널 ‘CNN 인터내셔널’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베네수엘라 정부는 지난해 12월부터 유가가 바닥을 치자 달러 지출을 최대한 아끼기 위해 수입규제를 강화했고 이에 따라 콘돔을 비롯한 식료품과 청소용품 등의 생필품이 품귀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콘돔 한 통 가격은 최신형 스마트폰 가격과 맞먹는 수준이며 웬만한 중고 아이폰보다 비싸졌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한편 베네수엘라하면 뛰어난 메이저리그 야구선수들을 많이 배출하는 ‘야구의 나라’ 내지는 세계적인 8등신 미녀들이 줄지어 배출되는 ‘미녀의 나라’로 널리 인식돼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