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미국 헬스케어 서비스 기업 모디브케어(MODV)는7500만달러 규모의 추가 자금 조달 계획을 발표한 이후 주가가 폭락했다.
10일(현지시간) 정규장에서 모디브케어 주가는 전일대비 47.48% 급락한 6.56달러에 마감했다. 장중 52주 최저가인 6.91달러를 기록하며 투자 심리가 크게 위축됐다.
회사는 이번 자금 조달을 통해 재무 구조 개선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기존 투자자인 콜로세움 캐피털 매니지먼트는 2029년 만기 2차 담보 우선채권 3000만달러를 신규로 인수하기로 했다. 또한 대출 기관들과 기존 신용 계약 조건을 조정해 재무 약정 완화를 제공받는 데 합의했다.
이와 함께 회사는 채드 샌들러를 최고 전환 책임자로 임명하며 조직 변화를 추진하고 있다.
모디브케어는 지난 12개월 동안 주가가 83% 하락하며 지속적인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번 자금 조달 소식은 재무 안정성 확보를 위한 조치로 발표됐지만 시장에서는 추가 자금 조달에 따른 부담과 재무 상태 악화에 대한 우려가 주가 하락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