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대구·신한은행, 소비자보호 역량 뛰어나

금감원, 2015년도 금융소비자보호 실태평가 결과 발표
기존 ‘민원발생평가’ 대체 첫 실시
절대평가 방식 평가부문별 3등급 평가..종합등급 미산정
  • 등록 2016-08-28 오후 12:00:00

    수정 2016-08-28 오후 12:32:53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국민·대구·신한은행의 소비자보호 역량이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처음 시행한 금융소비자보호 실태평가에서 이들 금융사가 10개의 모든 평가부문에서 가장 좋은 ‘양호’ 평가를 받았다. 금융감독원은 66개 금융회사를 대상으로 한 이 같은 ‘2015년도 금융소비자보호 실태평가’ 결과를 28일 밝혔다.

이 평가는 기존의 ‘민원 건수’ 위주의 민원발생평가를 대체해 계량·비계량 10개 부문에서 소비자보호 역량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금감원은 ‘줄세우기’의 부작용을 방지키 위해 종합등급은 산정하지 않았고 양호, 보통, 미흡의 3등급으로 부문별 절대평가만 했다.

66개 평가대상회사 중 60개사(91%)가 모든 부문에서 ‘보통’ 이상의 평가를 받아 전체 업권이 전반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금감원은 금융회사의 지속적인 민원감축과 ‘금융소비자보호 모범규준’의 정착, 실태평가에 대비한 인프라 확충 노력 덕분이라 설명했다. 실제 지난해 민원건수(7만3094건)는 2014년(7만8631건) 대비 7.0% 감소했다.

평가가 우수한 부문은 금융사고 및 민원처리기간 부문으로 전체 회사의 90% 이상이 양호한 평가를 받았다. 민원건수 부문도 지난해 민원건수가 감소함에 따라 전체 회사의 80% 가량이 양호 평가를 받아 비교적 우수했다.

반면, 상품개발 및 상품판매 과정의 소비자보호체계 부문은 양호 비중이 20%도 채 안 돼 낮은 점수를 받았다.

금감원은 상품개발 및 영업부서에 대한 소비자보호 총괄부서의 협의·조정기능을 높이기 위한 시스템 및 인력이 부족하다고 설명했다.

업권별로는 은행과 카드사가 소비자보호 역량이 전반적으로 상향 평준화돼 상대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평균 7개 부문에서 양호 평가를 받았으며 미흡 평가는 없었다. 생·손보사는 타 업권에 비해 분쟁조정 중 소제기 건수가 많고 자본적정성 비율이 낮아 소송건수 부문 및 영업지속 가능성 부문의 평가가 상대적으로 낮았다.

금융투자회사와 저축은행은 민원건수가 적어 소비자보호 인프라 구축에 다소 소홀해 비계량 부문의 평가가 상대적으로 낮았다.

국민은행, 대구은행, 신한은행이 모든 부문에서 양호 평가를 받았다. 농협은행, 신한카드, KB국민카드, 미래에셋대우증권은 9개 부문, 기업은행, 우리은행, KEB하나은행, 교보생명, 삼성화재, 현대해상, 우리카드, 삼성증권은 8개 부문에서 양호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회사 규모는 작지만 탄탄한 소비자보호 체계를 구축하고 있는 금융회가 많아 경영진의 관심과 지원이 소비자보호 역량 강화에 중요한 요소임이 부각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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