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SM 인수에 1.2조원 베팅… 하이브 '대응 고심'

카카오, 주당 15만원 공개매수 선언
하이브 공개매수 실패 후 전격 등판
하이브 "내용은 확인… 드릴 말씀無"
  • 등록 2023-03-07 오전 9:02:18

    수정 2023-03-07 오후 3:05:31

[이데일리 윤기백 기자] 카카오(035720)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이하 카카오엔터)가 1.2조원을 투입해 에스엠엔터테인먼트(041510)(이하 SM) 지분 공개매수를 전격 선언했다.

카카오는 7일 입장문을 통해 “3사(카카오·카카오엔터·SM)는 거대 글로벌 엔터기업들과 견줄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추고, 함께 성장하기 위해 서로가 최적의 파트너라고 판단해 전략적 사업 협력을 체결했다”며 “그러나 현재 해당 사업 협력 및 3사의 중장기 성장 방향성이 위협받고 있는 상황으로, 카카오는 SM과의 파트너십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최대주주 지위를 확보하는 것이 불가피하다고 판단했다”고 공개매수에 뛰어든 배경을 이같이 설명했다.

카카오와 카카오엔터는 소액주주들이 보유한 SM 지분을 오는 26일까지 주당 15만원에 공개매수할 계획이다. 현재 지분 4.9%를 보유하고 있는 카카오와 카카오엔터는 공개매수를 통해 35%의 지분을 추가 취득해 총 39.9%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총 인수금액은 1조2500억원이다. 카카오는 “최대주주가 된 이후에도 SM의 오리지널리티를 존중하고, 독립적 운영을 보장할 계획”이라며 “음악 IP 강화를 넘어 IT와 콘텐츠의 결합으로 K컬쳐 시너지를 내겠다”고 밝혔다.

한편 SM 최대 주주인 하이브(352820)는 “내용은 확인했다. 내부 논의 중”이라며 “현재 추가로 드릴 말씀은 없다”고 말을 아꼈다. 하이브는 이수만 전 총괄 프로듀서의 풋옵션 지분 3.65%를 포함해 공개매수로 확보한 지분 0.98%를 더하면 총 SM 지분 19.43%를 보유 중이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완벽 몸매' 화사의 유혹
  • 바이든, 아기를 '왕~'
  • 벤틀리의 귀환
  • 방부제 미모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