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공화당 “오바마케어 폐지 포기 안해…시기는 미정”

  • 등록 2017-03-29 오전 7:04:37

    수정 2017-03-29 오전 7:04:37

미국 공화당 하원 원내대표인 케빈 매카시(가운데 왼쪽)가 트럼프케어 하원 표결이 취소된 지난 24일(현지시간) 미 의회 의사당을 나서고 있다. /AFP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미국 공화당이 오바마케어 폐지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했다.

케빈 매카시 미국 하원 원내대표는 28일(현지시간) 관련 회의 후 “이 법안을 폐지하려는 우리의 의지는 매우 확고하는 걸 확인했다”며 “폐지 전까지 계속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정부는 지난해 대선 기간부터 오바마케어 폐지를 공약으로 내걸어 왔다. 새 정부는 최근 1호법안으로 이를 대체할 트럼프케어를 내놓고 지난 24일(현지시간) 의회 표결에 부치기로 했으나 공화당 내부 반대 끝에 표결에 부치지도 못했다. 공교롭게도 트럼프케어 같은 수정안이 아닌 전면 폐지를 주장하는 강경파(티파티)의 반대로 통과가 무산됐다.

폴 라이언 하원의장은 “다음 시도가 언제가 될 지는 아직 말할 수 없지만 적당한 때 이를 바로잡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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