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연체율 석달만에 소폭 상승..대기업 넉달째 하락세

1월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 현황
  • 등록 2017-02-27 오전 7:51:07

    수정 2017-02-27 오전 7:59:49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국내은행 원화대출 연체율이 소폭 상승했다.

지난달 연말 대규모 연체채권 정리가 끝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반면 국내은행의 대기업대출 연체율은 넉달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금융감독원은 1월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이상 원리금 연체기준)이 0.53%로 전월말 대비 0.06%포인트 상승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해 10월 이후 석달 만의 상승세다.

이는 1월중 신규 연체발생액(1조6000억원)이 연체채권 정리규모(8000억원)를 상회했기 때문이다.

같은기간 기업대출도 연체율은 0.73%로 0.07%포인트 상승했다. 중소기업대출 연체율도 0.74%로 0.11%포인트 올랐다.

반면 대기업대출 연체율은 0.71%로 0.06%포인트 하락했다. 넉달째 하락세다.

대기업대출 연체율은 지난해 5월 STX조선해양이 법정관리에 들어간 직후인 지난해 6월 2.17%로 2008년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이후 최고치로 치솟았다. 이후 지난해 9월까지 4개월 연속 최고 기록을 갈아엎다 지난해 10월에 6개월만에 하락세로 돌아선 후 넉달째 내림세다.

가계대출도 0.28%로 0.02%포인트 상승했다. 주택담보대출은 0.21%로 0.02%포인트 상승했고, 집단대출과 신용대출 등의 연체율은 각각 0.30%, 0.48%로 차례로 0.01%포인트, 0.07%포인트 뛰었다.

박상원 금감원 일반은행국 팀장은 “1월말 연체율은 전월말 대비 소폭 상승했지만, 전년 동월말에 비해서는 0.14%포인트 하락하는 등 개선추세가 지속되고 있다”면서도 “향후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 등에 따른 연체율 상승 가능성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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