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8분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33.16포인트(1.41%) 오른 2382.62를 기록하고 있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가 정부의 예금 보호에 간만에 안도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14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05% 상승한 3만2155.40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68% 오른 3920.56을 기록했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2.14% 뛴 1만1428.15에 거래를 마쳤다.
조 바이든 행정부가 사실상 모든 예금을 인수해주겠다고 밝힌 만큼 불안 심리가 잦아든 것으로 읽힌다. 또 개장 전 나온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예상에 부합한 점도 투자 심리를 살렸다.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달 CPI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6.0%를 기록했다. 직전 월인 올해 1월(6.4%)보다 낮아졌고 다우존스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다. 증권가는 여전히 6%대로 다소 부담스러운 수준에 머물러 있지만 하락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봤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520억원 사들이며 나홀로 매수세다. 기관은 356억원을 팔면서 3거래일만 순매도로 전환했다. 외국인은 177억원을 순매도하면서 이틀 연속 팔자세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27억원 매도 우위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에도 일제히 빨간불이 켜졌다. 삼성전자(005930)는 1.53% 오르며 5만99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장 중 6만전자를 회복하기도 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0.73% 오른 55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000660) LG화학(051910) 현대차(005380) 포스코(005490)홀딩스 카카오(035720) 셀트리온(068270) 등도 1%대 상승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