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EMK뮤지컬컴퍼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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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현식 기자] 창작 뮤지컬 ‘프리다’가 미국 관객과 만난다.
23일 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에 따르면 ‘프리다’는 미국 서던 캘리포니아 대학교(University of Southern California, USC)의 ‘USC 비전 & 보이스’(Visons & Voices) 프로그램에 초청 받았다. 이에 따라 9월 6일 로스앤젤리스의 빙 시어터(Bing Theatre)에서 공연을 선보인다.
‘USC 비전 & 보이스’는 서던 캘리포니아 대학교가 2006년부터 이어오고 있는 예술, 인문학 프로그램이다. 전공에 관계없이 모든 학생에게 프로그램에 참여 기회를 제공한다. 강연과 워크숍을 비롯해 연극·음악·무용 공연, 영화 상영 등을 진행한다.
‘프리다’는 인생을 송두리째 바꿔 놓은 사고 이후 평생 후유증 속에 살면서도 자신의 고통을 예술로 승화시키며 삶의 환희를 잃지 않았던 프리다 칼로의 마지막 생애를 액자 형식으로 풀어낸 쇼 뮤지컬이다. ‘마타 하리’, ‘웃는 남자’, ‘엑스칼리버’ 등을 제작한 EMK뮤지컬컴퍼니의 4번째 창작 뮤지컬이자 첫 소극장 뮤지컬이다. 2022년 초연을, 지난해 재연을 올렸다.
미국 현지 공연은 이번이 처음이다. 배우 김소향, 전수미, 박시인, 박선영 등이 공연에 함께한다. 공연뿐만 아니라 학생들을 위한 마스터 클래스 및 토론 세션도 진행한다. 김지원 프로듀서는 “잔인한 운명 속에서도 희망을 꿈꾼 멕시코 화가 프리다 칼로의 이야기를 미국 관객에게 한국 창작 뮤지컬 작품으로 소개할 수 있게 돼 기쁘다. 의미 있는 기회라는 생각”이라고 소감을 전했다.